11개 창업중심대학과 지역 대학 창업동아리 550개 팀이 참여하는 대학 리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신설된다. 청소년 창업 교육기관인 11개 거점 비즈쿨 소속 280개 팀도 별도 청소년 리그로 도전에 나선다. 중기부는 8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8월 20일 접수를 시작해 10월 중 선발을 마무리한다.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는 6만3000여 명이 신청해 5000명이 선발됐는데, 신청자의 68%가 39세 이하였고 53.4%는 비수도권 소재였다. 이번 2차에서는 선발 규모를 1만 명으로 두 배 늘리면서 대학·청소년을 포함한 특화 리그를 새로 만들어 캠퍼스 창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혔다.
대학 리그, 창업중심대학 중심으로 550개 팀 참여
대학 리그에는 11개 창업중심대학을 포함한 지역 대학의 창업동아리 550개 팀이 참여한다. 전체 선발 인원 1만 명 중 일반·기술 분야는 8000명, 지역 기반 로컬 분야는 2000명으로 나뉘며, 지역 오디션에서 2200명, 이후 대국민 경연에서 400명이 최종 선발되는 단계별 구조를 거친다.
대국민 경연 단계까지 오른 팀은 최대 10억원의 상금과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예비창업자 비중은 80% 이상, 비수도권 창업자 선발 비중은 7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학 캠퍼스 소재 창업동아리들이 지역 안배 혜택을 받을 여지가 크다.
청소년 리그와 소셜벤처·글로벌 특화 트랙 신설
청소년 리그는 11개 거점 비즈쿨 소속 280개 팀이 참여하는 구조로 마련됐다. 대학 이전 단계의 창업 교육 성과를 실제 도전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로, 대학 리그와 마찬가지로 별도 트랙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소셜벤처 리그는 최종 10개사를 선정해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글로벌 리그는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초기 창업활동자금은 200만원이 지급되며, 재창업 지원 자격은 기존 창업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돼 캠퍼스 안팎의 재도전 학생 창업자도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보육기관 확대와 도전 경력증명서
1차 119곳이었던 보육기관은 2차에서 170여 곳으로 늘어난다. 다만 한 멘토가 활동할 수 있는 기관은 최대 2곳으로 제한돼,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연계된 멘토들의 활동 범위도 이 기준 안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탈락자에게도 재도전 이력을 가점으로 인정하고 ‘도전 경력증명서’를 발급해, 대학 창업동아리 활동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한 번의 탈락으로 이력이 끊기지 않도록 했다. 신청서 항목도 기존 3개에서 최대 6개로 세분화됐고, AI 생성률과 표절 여부를 검사하는 AI 검증모델도 도입돼 대학생 팀들의 심사 신뢰도를 높이는 장치로 기능할 전망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2차 모두의 창업에서는 더 많은 국민에게 도전의 기회를 열고, 재도전과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전 이후에도 창업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 리그와 청소년 리그가 신설된 이번 2차 프로젝트를 통해 캠퍼스 창업동아리와 비즈쿨 학생들이 정부 지원 창업 생태계에 진입하는 통로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