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팀 ‘My Chemical Process’가 제15회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화학공학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전국 대학 화학공학 관련 학과 3·4학년이 참가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아비바코리아(대표 박기범)가 후원했다.

학과 3·4학년 대상, 두 차례 심사
대회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됐다. 참가팀은 1차와 2차 심사를 거치며 공정설계 역량을 평가받았다. 대상 상명은 ‘아비바·다우데이타상’이다.
최우수상은 서울시립대학교 팀 ‘양질의 공정’과 성균관대학교 팀 ‘pKa츄’가 받았다. 대회에는 아비바와 다우데이타 외에 LG화학, 삼성E&A, SK가스, GS칼텍스, 한화토탈에너지스, CJ제일제당 등이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산업 현장 디지털 기술과 교육을 잇는 후원
아비바코리아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에 속한 회사다. 후원 목적은 화학·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공정설계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이 하는 역할을 이해하고 이를 공정설계에 적용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아비바코리아의 후원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과 공정설계 교육을 연결하기 위한 활동이다.
박기범 아비바코리아 대표는 공정설계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공정설계는 화학공학의 기본이면서 동시에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을 산업 현장에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후원 방향도 밝혔다. “미래 화학공학 인재들이 실제 산업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기술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한국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정 시뮬레이션과 설계 역할의 변화
화학공정 설계에서는 공정 시뮬레이션으로 설비를 구축하기 전에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안전·에너지·환경 측면을 분석한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공정설계의 역할은 에너지 효율과 환경 영향까지 분석하는 방향으로 넓어졌다.
대회 참가팀에 제공된 구체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활용 범위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