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로봇특성화대학사업단이 AI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XYZ)와 손잡고 학생들이 실제 휴머노이드를 만지며 배우는 교육·연구 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두 기관은 10월 29일 ‘DEUX 휴머노이드 공급 및 교육·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엑스와이지는 황성재 대표가 이끄는 회사이고, 사업단은 최용훈 단장이 맡고 있다.
협약의 목적은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학 전공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실제 휴머노이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엑스와이지는 교육용 휴머노이드 듀스(DEUX)를 공급한다. 다만 듀스 공급의 구체적 시기와 조건은 별도 서면 합의로 확정하기로 했다.
전공교육·실습 단계: 듀스로 실험·실습 환경 구축
양측은 듀스를 활용한 실험·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AI 융합 교육과정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와 모바일 로봇 전공교육을 고도화하고 실습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도 협력 내용에 들어 있다.
최용훈 광운대학교 로봇특성화대학사업단장은 “Physical AI 시대에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로봇의 인지·판단·제어를 통합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AI 모델과 로봇 요소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휴머노이드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연구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단계: 전문가 교류에서 인턴십·진로까지
산학협력 쪽에서는 전문가 교류와 기술 자문이 예정돼 있다. 기업의 실제 기술과 현장 경험을 교육·연구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학부 연구생과 연구실 인턴십을 운영하고, 진학·취업 연계도 협력 범위에 포함했다.
최 단장은 “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역량을 갖춘 AI·로봇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엑스와이지의 행보: 엔비디아 교육 과정에 이어 대학으로
엑스와이지는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로보틱스 교육 과정’에 듀스 10대 공급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병조 엑스와이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비디아 교육 과정에 듀스 10대 공급을 추진한 데 이어 대학의 전공교육과 연구 현장으로 휴머노이드 활용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CFO는 “광운대학교 로봇특성화대학사업단과 로봇 공급부터 교육과정, 산학 프로젝트까지 연결해 학생들이 실제 로봇을 다루며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엑스와이지는 엔비디아 교육 과정에서 확보한 실습 환경 구축·운영 경험을 대학 교육 목적에 맞춰 활용할 방침이며, 대학과 전문교육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용 휴머노이드 공급과 로봇 지능 기술을 연계한 산학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