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현덕)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한인국)와 함께 지난 15일 대구중앙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열고, 삼성전자·카카오모빌리티 등 16개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51개사를 연결하는 104건의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북대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해 대학과 산업 현장을 잇는 역할을 맡았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콜마, 현대건설, 호반건설, 한국가스공사, KT, 제노코, 한국평가데이터, 한국에자이, 무림피앤피, 롯데마트, 대홍코스텍, HS효성, 대동, 고아정공 등 총 16개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51개사가 참여해 전체 67개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주최 측은 선도기업의 기술 수요와 스타트업의 기술·사업 역량을 사전에 분석해 1대1 매칭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기업 수요 기반 매칭, 실증 연결에 초점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무역협회 진형석 부장이 오픈이노베이션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측은 오픈이노베이션의 무게중심이 단순 만남에서 실제 기술 실증과 사업화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업이 구체적인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의 역량을 사전 분석해 매칭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AI·AX·로봇·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성과가 실증 속도에 좌우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는 얼마나 많이 만났느냐보다 그 만남이 얼마나 빨리 실증과 사업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굴된 협업 과제가 실제 사업 현장에서 실행되도록 후속 연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년부터 누적 697건 매칭, 프로그램 지속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회를 맞았으며, 누적으로 선도기업 104개사와 스타트업 389개사가 참여해 총 697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발굴된 협업 과제에 대한 후속 지원과 함께 AX 오픈이노베이션 실증과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공동 주최를 통해 대학 기반 창업 생태계와 산업 현장 간 연결 고리를 넓혀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