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2026년 9월 10일 학생과 청년 예비창업자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의 2차 ‘모두의 창업’ 캠퍼스 투어가 열렸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책임 멘토와 1차 도전자들이 직접 경험을 공유하며, 학업과 창업을 병행하려는 학생들의 실패 부담과 진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내용과 참여 방법이 안내됐다.
고려대, 창업휴학 기간 1년 더 늘려
고려대는 학생 창업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창업휴학 기본 허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이후에도 1년 단위로 추가 연장이 가능해, 학업 부담 없이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산학 협력 차원에서 대학이 직접 창업 도전의 문턱을 낮춘 사례로 꼽힌다.

1차 6만3000명 참여, 2차는 선발 규모 2배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는 약 6만3000명이 참여했고, 이 중 1100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차 프로젝트는 1라운드 선발 규모를 1만 명으로, 1차의 두 배로 늘려 더 많은 학생과 청년이 도전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도전자들의 시행착오와 경험이 공유되며 학생들이 직접 도전 가능성을 가늠해볼 기회가 마련됐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대학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인재가 모여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먼저 도전한 창업가들의 시행착오와 경험이 학생들에게 ‘나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멘토링·창업활동자금·AI 솔루션까지 지원
2차 ‘모두의 창업’ 참여자에게는 멘토링, 창업활동자금, AI 솔루션 등이 지원된다. 신청은 9월 17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노 차관은 “대학과 함께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에 도전하고 그 경험을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에서 열린 이번 캠퍼스 투어는 창업휴학 제도 확대와 같은 대학 차원의 변화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맞물려, 캠퍼스 안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산학 협력의 한 사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