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 4명이 디지털마케팅 기업 PTKOREA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마치고 정규직 전환형 인턴으로 선발됐다. PTKOREA가 운영하는 '루키Z' 제도를 통해서다. 학생들은 약 6개월간 AI 개발 실무를 포함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실무 평가를 거쳤으며, 최종 학력이 아닌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개발 역량을 기준으로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됐다.
고교생 대상 산학협력,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져
루키Z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와의 산학협력을 정규직 채용으로 확장한 제도다. 학생들은 정해진 산학협력 프로젝트 기간 동안 실무 환경에서 개발 업무에 참여했고, 이후 진행된 실무 평가를 통과한 4명이 정규직 인턴으로 전환됐다. 학력이 아닌 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학교 추천이나 성적 중심 채용과는 다른 방식이다.

시니어 인턴 '시너Z'도 함께 운영
PTKOREA는 고교생 대상 루키Z와 별개로 시니어 인턴 프로젝트 '시너Z'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기를 시작해 올해 2기까지 총 9명이 활동했으며, 2기 참여자들은 평균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췄다. 이들은 행정지원이 아닌 콘텐츠 기획·촬영·편집 등 실제 콘텐츠 프로젝트에 배치돼 실무를 수행한다.
시너Z 구성원들이 지난 3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시너지 티비'는 5개월 만에 230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개해 누적 조회수 32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시니어 인턴과 MZ세대 직원 15명이 함께 참여하는 '시너지 하모니'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이 같은 조직문화는 EBS1 다큐프라임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학력·연령 아닌 역량 중심 채용
지원규 PTKOREA 대표는 “나이와 학력으로 인재를 제한하지 않는 것이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너Z와 루키Z는 다양한 배경의 인재가 각자의 강점으로 실무에 기여하도록 설계한 실전형 채용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세대와 학력의 경계를 넘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채용을 확대해 ESG 경영을 채용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정규직 전환까지 이어진 이번 사례는 고교 단계 산학협력이 채용으로 연결되는 모델을 보여준다.